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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인지 ‘바르게’인지 먼저 고르세요

일을 틀림없이 꼭 한다는 뜻이면 반드시, 비뚤어지지 않고 바른 모양이나 태도를 말하면 반듯이를 씁니다. 둘 다 있는 말이므로 철자 하나를 무조건 틀렸다고 외우기보다 문장의 뜻으로 고르면 됩니다.

같은 부탁도 초점이 달라집니다

다음은 직접 만든 설명용 예문입니다.

  • “책을 책상 위에 반드시 놓아 주세요.” → 다른 일을 하더라도 책을 놓는 일은 꼭 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 “책을 책상 위에 반듯이 놓아 주세요.” → 책이 비뚤어지지 않게 놓인 모양을 부탁합니다.

‘책을 놓는다’는 행동은 같지만 첫 문장은 이행 여부, 둘째 문장은 놓는 모양에 초점이 있습니다. 말을 바꾸면 부탁의 뜻도 달라집니다.

내 문장에서는 이렇게 확인하세요

“약속한 자료는 반드시 보내겠습니다”는 꼭 보내겠다는 다짐입니다. 여기서는 자료를 놓거나 정돈한 모양을 말하는 것이 아니므로 ‘반듯이’로 바꾸면 원래 뜻을 전달하지 못합니다.

쓰려는 표현을 ‘꼭’ 또는 ‘바르게’로 풀어 읽어보세요. 자연스럽게 들리는지만 보지 말고, 내가 당부하려던 내용이 남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참고 자료